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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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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법무20년
 조회 : 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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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변호사 500명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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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법률시장 개방 앞두고 대거 영입 나서
2위권 태평양·광장과 200명으로 격차 벌려
10대 로펌 변호사 총 2199명… 전체의 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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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다음달의 2단계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변호사를 대거 영입, 국내 로펌으로는 처음으로 변호사 수가 500명을 넘었다.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태평양이나 광장과의 격차를 올초 17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더 벌렸다.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로펌별 구성원, 소속 변호사 수에 따르면 김앤장은 503명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일 446명이던 등록 변호사가 5개월여만에 57명이나 늘었다. 김앤장은 올해 법원·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와 사법연수원·군법무관·로스쿨 출신 초임 변호사 등을 합쳐 60~7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평양이 299명, 광장이 297명으로 뒤를 이었다. 각각 25명과 14명이 늘었다. 지난해 광장에게 2위 자리를 내줬던 태평양은 올해 30여명 가량을 신규 채용하며 2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는 광장이 283명, 태평양이 274명이었다.
나머지 10대 대형 로펌 가운데 세종은 15명, 화우는 25명, 율촌은 3명, 충정은 2명이 늘어났다. 지평지성은 강성 대표변호사가 새 로펌을 설립하면서 퇴사했지만 전체 변호사 수에서 증감은 없었다. 반면 바른은 1명,로고스는 2명이 감소했다.
대형 로펌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도 로펌 별로 로스쿨 변호사 등 적지 않은 인력을 새로 채용했지만, 나가는 인원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로펌의 한 관계자는 "대형로펌에서는 워낙 업무량이 많고 힘들다 보니 주니어 변호사들의 경우 새벽 5시까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대형 로펌에서 근무했다는 타이틀을 달고 나서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여유로운 사내 변호사 등의 자리로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전했다.
다른 대형 로펌의 관계자는 "한 대형 로펌의 경우 다른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1~2년차 주니어 변호사들에게까지 전화를 해 '더 많은 연봉을 줄테니 우리 펌으로 오라'고 접촉해 인력을 빼가는 경우도 있다"며 "상위 로펌의 순증과 중위권 로펌의 순감은 이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10대 대형로펌의 변호사는 총 2199명(구성원 1014명, 소속 변호사 1185명)인 것으로 집계돼 전체 변호사(휴업 제외) 1만3207명 중 1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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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기자 core@lawtime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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